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6일 제52차 성소주일을 맞아 ‘탈출, 성소의 본질적 체험’을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교회는 ‘그 본성상 선교하는 교회’(선교 교령 2항)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성소는 반드시 선교체험을 통해서만 생겨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명에 우리 자신의 삶을 봉헌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 교황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소에 대한 응답의 핵심인 바로 그러한 탈출에 대해 묵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그리스도인 성소의 바탕에는 신앙체험의 이러한 근본적인 움직임이 있다”면서 “믿음은 안락함과 완고함을 뒤로하고 우리 자신을 넘어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탈출의 움직임은 단지 부름 받은 이들에게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선교와 복음화 활동에도 관련된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에 뿌리를 둔 그리스도인의 성소는 우리들이 형제자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의 해방을 위해 연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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