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6일 제101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모든 이의 어머니, 국경 없는 교회’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다문화의 특징을 지닌 현대사회에서 교회는 연대와 친교와 복음화에 새롭게 헌신을 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단순한 관용을 넘어 ‘만남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태도로 나아가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 현상의 세계화에 맞서, 이민들의 처지를 더욱 인간답게 만들도록 사랑과 협력의 세계화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민과 난민을 향한 연대에 덧붙여, “세계적 차원에서 정당하고 공정한 경제 질서와 금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용기와 창의력이 필요하고 또한 평화를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옥현진 주교 역시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는 모든 이의 어머니인 교회, 국경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옥 주교는 ‘만남의 문화’를 주제로 한 담화를 통해 “가족을 떠나 살아간다는 것은 가슴 아프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나라에 이주해 온 이들 대부분은 감당할 수 없는 이별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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