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대 시인들의 문학적 성취를 가늠하고 가톨릭 문학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된 이 시선집은 이문희 대주교(전 대구대교구장)의 발의와 지원으로 지난 2000년부터 5년 주기로 출간돼오고 있다.
새 시선집에는 현재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성직자·수도자·평신도 시인을 총 망라해, 183명의 시 366편이 수록됐다.
이문희 대주교, 이정우 신부(전 대구가톨릭문인회 지도), 이해인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등 성직·수도자들의 시와 김남조, 홍윤숙 등 원로문인에서 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아우른다.
한국가톨릭시선편집위원회는 발간사에서 “하느님의 뜻을 지상에 펼치며 구원의 길을 찾아 신성한 언어로 표현하는 신자 시인들의 소명은 매우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