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분단 70주년 북녘·신앙유적지 펜화 순례전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은형 신부)가 4월 9일~6월 28일 경기도 파주 탄현면 민족화해센터 전시홀에서 분단 70주년 펜화로 보는 북녘·신앙유적지 순례전을 진행한다.

전시회는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펜화 작가 이승구(요셉)·조명혜(엘리사벳) 부부가 그린 평양교구 성당들과 덕원 신학교 등 북녘에 있는 신앙 유적지를 그린 작품 44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이승구·조명혜 부부가 2012년 5월~2014년 11월 총 42회에 걸쳐 평화신문에 연재했던 성지순례 작품들이기도 하다.

이은형 신부는 “민족의 분단은 신앙의 단절을 가져왔다”며 “전시회를 통해 과거 한반도 곳곳에 자리했던 신앙의 흔적들이 분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