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들의 신학적 소양과 영성생활 고취를 위해 마련되고 있는 대구대교구 가톨릭신학원(원장 최창덕 신부) ‘수도자 지속 교육 프로그램’이 교회 안팎을 아우르는 폭넓은 강의로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8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평신도신학교육원 강의실. 평일이지만 100명을 훌쩍 넘긴 수도자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소속된 수도회와 소임, 연령대까지 제각각이지만 필기를 해가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배움의 열기만큼은 똑같다.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성바오로딸수도회 민남현 수녀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가 맡아 격주로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수도자 지속교육 프로그램은 매년 신학과 성경교육, 인문사회학·심리학 등의 강좌를 개설해 왔다. 학기당 2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매 학기 100여 명 이상의 수도자들이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민남현 수녀는 ‘사도 바오로의 삶과 영성’ 주제 강의를 통해 복음 선포를 위해 투신한 사도의 삶을 들여다보고, 주님에 대한 사랑과 영성의 뿌리를 찾도록 돕는다.
또 홍성남 신부는 ‘건강한 수도생활’이라는 주제로 분노, 방어기제, 성격장애와 콤플렉스 등 건강한 수도생활을 위한 마음작업들을 실제 상담사례와 더불어 소개, 봉헌생활의 기쁨을 찾도록 이끌어 준다.
가톨릭신학원 최 루시아 수녀는 “수도자 지속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자들의 영적 여정이 주님 안에서 더욱 깊어지도록 이끌고 있다”며 “특별히 올해는 ‘봉헌생활의 해’이기에 이번 교육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문의 053-660-5104 가톨릭신학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