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교육을 선도해 온 인천교구 박문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현숙 수녀)가 제2의 창학을 맞이했다.
박문여고는 3월 25일 오후 2시 인천 송도동 학교 대강당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이전개교 준공미사’를 봉헌하고 송도동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전개교 준공미사는 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와 이학노 몬시뇰(인천성모병원장), 김흥주 몬시뇰(인천가톨릭대 총장) 등 사제단이 공동집전했으며 재학생과 학부모, 동창회원, 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주교는 강론에서 “정들었던 송림동을 떠나 송도 신도시로 이전해 전통을 살려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며 “박문여고 학생들은 청춘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기 꿈을 키워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교장 수녀는 미사 후 진행된 기념식 인사말에서 “박문여고가 지역사회의 찬반 논란 끝에 송도로 이전한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 믿고 앞으로 가톨릭 교육철학 실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4년 3월 19일 기공식을 가진 박문여고 송도 신교사는 180여 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2월 11일 준공했다. 대지면적 1만400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급수는 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이다.
박문여고는 일제강점기에 지역의 선각자였던 고(故) 장석우 선생이 1940년 5월 소화고등여학교로 설립했다. 올 1월 제63회 졸업식을 거행, 총 2만74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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