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이 순교지일뿐 아니라 민족상잔의 아픔까지 담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니 교육효과도 큰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소인 가실성당에서 음악회가 열려 더욱 좋았어요. 잔잔한 음악 속에 하루 동안 다닌 곳을 되새기며 감동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평화방송(사장 김종헌 신부)이 지난해 마련했던 기획여행 ‘칠곡, 평화의 누릿길’ 참가자들 소감이다. 토요일 하루 동안 칠곡 지역 가톨릭 성지와 6·25 전적유산 등을 둘러보는 여정으로, 친구·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들 호응 속에 마무리된 바 있다. 학생들에게는 애국애족 교육 효과를, 신자들에게는 새로운 신앙 체험을 선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칠곡, 평화의 누릿길’이 올해도 계속된다. 4월 11일 시작돼 25일, 5월 9일과 30일, 6월 13일, 9월 5일과 19일, 10월 17일과 31일, 11월 14일 등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여행은 오전 9시 대구·경북지역 신앙전파의 요람 ‘계산성당’을 출발, 6·25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베네딕토 성인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도공동체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호국의 다리’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어 한국 가톨릭문학계 거장 구상(세례자 요한·1919~2004) 시인을 기리는 ‘구상 문학관’, 조선시대 영남 3대 반촌(양반이 주로 살던 마을) ‘매원마을’을 방문한다. 경북 유형문화재 348호이자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가실성당’에서 작은음악회를 끝으로 순례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음악회는 매회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꾸며진다.
※참가 문의 053-251-2610 대구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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