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제7차 정기총회에서 한국 가톨릭간호협회 사상 처음으로 평신도로서 회장에 뽑힌 이소우(보나)회장은『평신도 간호인들의 성숙을 위해 저를 회장에 선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피력하고『한국 가톨릭간협이 성모마리아의 품성을 닮은 가톨릭간호인들의 구심점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류의 고통을 사랑ㆍ온휴ㆍ순명ㆍ겸허ㆍ인내로 위로 하신 성모님의 간호를 의료현장에서 펴는 것이 바로 가톨릭간호인들의 사명』이라고 설명한 이회장은 이 같은 지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준 김대군지도신부와 이사진 및 회원들의 도움속에 한국가톨릭간협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동안 협회를 이끌어오신 전임회장 수녀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이회장은『앞으로 잘해나갈지 두렵다』고 걱정부터 앞세웠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교수로 대한간호협회 서울시지부 부회장인 이회장은『가톨릭간협은 신앙에 입각한 간호윤리의 정립과 구현이 과제』라고 지적하고 의학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된 간호분야가 독자적으로 전개할수 있는 노인간호ㆍ가정간호 등을 통해 가톨릭간호인다운 특성을 살려나갈 것을 소망했다.
『그 일환으로 정기총회에서 교구 간호회원회 별로 국민보건교육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힌 이회장은 또한『이사가 없는 병원에 간사를 선임, 작은 신자모임이라도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가톨릭간호협회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전국 병원을 중심으로 11개교구에서 1천 4백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 가톨릭간협은 전국 단체로서, 각교구의 성장을 돕는 교량으로써 각 교구 활동을 표괄, 전체적인 발전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회장은 아울러 그동안 간협이 전개해온 임상사목(호스피스) 및 임종환자간호 교육 등을 계속 실시, 시대변천에 따른 전인간호를 추구해나갈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79년 창립, 그동안 성장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온 한국가톨릭간협은 세계가톨릭간호협회 회원국 중 세번째로 회원수가 많은 지위(?)에 맞갓는 단체로 도약해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
『신심단체의 원동력은 바로 회원 개개인의 성화』라고 역설한 이회장은『이사들의 경험과 회원들의 협조속에 하나씩 구체적인 사업을 펴나가겠다』면서 회원들의 도움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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