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던 전 세계 인구 대비 가톨릭신자 비율이 2013년에 반등했다. 이는 지난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보여준 파격적 행보로 인한 ‘프란치스코 효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발표한 ‘교회통계연감 2013’(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13)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전 세계 인구 대비 가톨릭신자 비율은 약 17.7%다.
2013년 한 해 동안 약 2500만 명의 신자가 증가해 총 신자 수는 12억53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 5.65명 중 1명꼴이 가톨릭신자인 셈이다.
2013년에 증가한 전 세계 신자는 전년 대비 신자 수 증가율로는 2%에 육박한다. 같은 해 세계 인구 증가율이 1%인 점을 감안하면 신자 수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면서 전 세계 인구 대비 가톨릭 신자 비율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2013년 교회통계연감은 7세 미만 유아들의 신자비율과 성소자 감소라는 가톨릭교회의 해묵은 과제도 보여준다. 2013년에는 1600만 명 이상의 유아들이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 영향에 따라 2008년 이후 줄곧 전체 신자 중 유아들의 비율은 전 대륙 공통적으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소자를 살펴보면 신학생은 2012년에 비해 1800명이 줄어 201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2013년 말 현재 수사와 수녀는 각각 5만5253명, 69만357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61명과 8954명이 줄어들었다. 수사에 비해 수녀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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