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알로이시오(Aloysius Schwartz, 1930~1992) 몬시뇰 가경자 선포 감사미사가 3월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이한택 주교, 유경촌 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수도자, 소 몬시뇰을 기억하는 평신도들과 마리아수녀회 후원회장 박용만(실바노) 회장 등이 참례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소 몬시뇰의 인생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봉사의 삶”이라며 “하느님 사랑의 실천을 의미하는 봉사는 그리스도를 닮고자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2일 가경자로 선포된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미국 워싱턴 출신으로 1957년 6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 부산교구로 입적해 ‘소재건’이라는 이름으로 사목했다. 특히 전쟁고아와 빈민을 위해 헌신했다.
1964년 마리아수녀회, 1981년 그리스도수도회를 창설한 소 몬시뇰은 1983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1989년 루게릭병을 앓은 소 몬시뇰은 1992년 필리핀 마닐라 소녀의 집에서 선종했다.
필리핀에서 소 몬시뇰 가경자선포 감사미사는 3월 14일 비가 소녀의 집에서 마닐라대교구장 타글레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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