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창세기 1~11장을 시작으로 신·구약 전권에 대한 교부들의 사상과 신앙의 정수만 뽑아 현대어로 엮은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서는 교부학계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번에 발간한 히브리서 주해에는 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교부들의 그리스도론이 담겨있다. 이 책의 발췌문들은 히브리서에 대한 최초의 주해서일 뿐 아니라 동서방을 막론하고 후대의 성경 주해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다. 특히 현존하는 주해서 중 가장 먼저 저술된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히브리서 강해’ 34편의 특별한 위치를 감안하고 읽는다면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창세기 1~11장 출간을 시작된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서는 이번 히브리서 주해를 발간으로 현재까지 총 16권 번역됐으며, 오는 2017년 12월까지 15권이 추가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