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주국진 신부)이 발달장애아의 사회 통합을 위한 부모교육을 개설, 장애를 가진 자녀들의 미래와 현재 고민을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월 19일 오후 7시 대구시 남구 대구가톨릭문화관 강당에서 열린 ‘발달장애아를 위한 자립전환교육(KTIL) 부모대학’(이하 KTIL 부모대학) 제1기 입학식에는 교구 내 신자와 지역 내 발달장애아 부모 20명이 참가했다.
KTIL 부모대학은 교구 제2차 시노드 일환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으며, 현직 특수교육 교사, 사회복지사, 발달장애아 부모 등으로 구성된 KTIL 전환교육연구소(소장 황승욱)가 교육 전반을 이끌어 가는 전문 자립전환 부모교육이다. ‘자녀에게 좋은 멘토 되기’ ‘지역사회 통합 자립 모델 형성’ 등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총 15주 과정으로 열리며, 앞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발달장애아 부모들이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IL전환교육연구소 황승욱 소장(브루노·대구대교구 하양본당·경북 경산고등학교 교사)은 “25년간 현직 교사로 살면서 많은 장애아 부모들을 만났고, 그들의 고민이 하나같이 자녀들의 졸업 후 미래에 대한 걱정이었다”며 “이번 부모대학을 통해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만족할 일 찾기에 나서는 한편, 자녀들의 성향에 맞는 학교 교육을 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국장 주국진 신부는 “장애아들의 사회 참여는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준비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용기를 갖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교회 기관과 연계, 발달장애아들의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KTIL 부모대학은 오는 6월 ‘자기 색깔 찾기 1박 2일 숲길 투어’ 자녀캠프와 ‘지역사회 자립모형 찾기 힐링 투어’ 부모캠프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며, 제2기 부모대학은 9월에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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