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 50주년이 되는 날부터 약 1년 간을 ‘특별희년’으로 선포했다. ▶관련기사 3면
교황은 3월 13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참회예절을 주례하면서 “누구라도 하느님의 자비에서 배제될 수 없다”면서 “자비의 증인이 돼야 한다는 가톨릭교회의 소명을 드높이기 위해 ‘자비의 희년’(Jubilee of Mercy)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교황의 즉위 2주년을 맞아 선포된 ‘자비의 희년’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 50주년이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올 12월 8일에 시작해 이듬해 교회 전례력의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2016년 11월 20일)에 폐막한다.
교황은 특별희년 시작일을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일로 정한데 대해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시작한 일을 교회가 계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해 개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특별희년의 주제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죄를 고백하는 이들에게 자비로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2장 4절 말씀인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을 공식 주제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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