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가난한 이웃들과 영적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교회 쇄신 방안을 모색해온 교구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명동대성당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거행한다.
미사는 교구 사회사목국(국장 정성환 신부) 산하 12개 위원회 주관으로 봉헌된다. 노동사목, 사회교정사목, 이주사목, 정의평화위원회 등 각 위원회의 이슈와 특성에 따라 매월 미사 지향과 주제가 달라진다.
환경사목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6일 봉헌되는 첫 미사 주제는 ‘노후 원전 지역민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탈핵 기원’이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과 2015년 교구 사목 교서 ‘기도로서 자라나는 교회’에 대한 응답이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사목 교서를 통해 “가난과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구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함으로써 가난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사목국장 정성환 신부는 “살아가기 버거운 이 시대에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 미사에 적극 동참해서 가난한 이들과 영적으로 연대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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