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료협력본부, 필리핀 빈민 1100여명에 의료봉사

필리핀 요셉의원과 협력 진행

 ▲ 가톨릭대 의료협력본부 의료봉사단이 필리핀 말라본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가톨릭대 의료협력본부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료협력본부(본부장 김평만 신부)가 2월 23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요셉의원(원장 최영식 신부)이 위치한 빈곤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바보의나눔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 의료협력본부장 김승남 외과 명예교수가 참여해 의료봉사단장을 맡았고, 부본부장 허재균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의료진 4명, 학생 11명 등 총 16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주민 1100여 명에게 필수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친교를 나눴다.

의료봉사를 기획한 오승민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장은 “이번 활동은 필리핀 요셉의원 현지 의료진들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면서 “일회적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요셉의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의료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요x셉의원이 위치한 말라본 지역은 마닐라시 외곽의 오염된 강 주변에 형성된 도시 빈민촌이다. 거주민 대다수가 극빈층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도 가장 의료적 접근이 소외된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