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과 시성을 위한 순례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하창식)는 복자 이정식·양재현 시성과 순교자 김범우 시복을 기원하는 도보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재가동 했다.
부산교구는 평협과 부산교회사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2008년부터 6년 동안 수영장대순교성지에서 오륜대순교자성지까지 ‘순교자 124위 시복 기원’ 도보순례를 펼친 바 있다. 또 부산평협은 지난해 순례를 마무리하며 「시복 시성을 위한 도보성지순례 백서」를 발간했다.
이후 부산평협은 시복시성을 위해 새로운 순례길을 준비해왔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도보 순례를 희망하는 신자들의 요청과 열망이 담겨 있었다.
평협은 이에 따라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9시 삼랑진역에서 김범우 순교성지까지 ‘시복시성 기원 도보 성지순례’를 펼칠 예정이다. 새로 마련된 순례길은 도보로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오전 11시에 김범우 성모동굴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된다. 다음 순례는 3월 28일 삼랑진역에서 출발한다.
다시 시작하는 순례의 첫 걸음은 2월 28일 60여 명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들은 약 7Km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으며 기도하고,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김범우 성모동굴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한건 신부(부산교회사연구소장)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박해의 위협 속에서도 김범우 순교자는 모든 것을 내어놓고 주님을 따랐다”면서 “주님께서는 오늘 도보 순례길을 걸으며 순교자를 닮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1-622-5588 부산교구 평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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