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어 만든 투박한 미사 제구들

이번 전시에서 섭씨 1270도의 고온에서 구운 성합과 성작, 주수병 등 미사 제구 30점과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징적인 십자가의 길 14처, 성모자상 2점이 선보인다. 임 작가는 박해받던 초대교회를 떠올리며 서민적이고 투박한 미사 제구를 만들자는 묵상에서 도자 성물 제작에 투신해 왔다. 흙에서 온 인간이 세상 만물이 하느님의 선물임에 감사하며 흙으로 빚어 만든다는 데에 도자 성물의 매력이 있다. 3월 18~24일, 제1전시실
이경화 첫 개인전 18~24일
거대화 된 도시에서 느끼는 소름과 공포

물감은 물론 아크릴과 매니큐어, 매직펜, 스프레이까지 동원해 인공적 틀에 의해 획일화 되고 거대화 된 도시공간에서 느끼는 소름과 공포를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요소를 통해 현실과 공상 사이에서 구축하고자 했다. 3월 18~24일, 제2전시실
장다원 개인전 18~30일
꽃과 나비를 쫓아다니는 개의 이야기

이번 ‘장다원 회화전’에는 개와 더불어 꽃과 나비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는 개가 평소 신기해하며 쫓아다니던 생물이다. 사람 나이로는 70대인 13살의 개가 이제는 시력을 잃어 비록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한 가족의 심정으로 개에게 보여주고 싶어 꽃을 그려 넣었다. 3월 18~30일, 제3전시실
※문의 02-727-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