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유지재단(이사장 이용훈 주교)은 3월 3일 수원시청 2층 상황실에서 수원시, (주)삼성전기와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칭, 이하 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나 지역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시설 건립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상은 13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들로, 상담과 학습은 물론 점심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 교육이 학력 인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수원교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업 중단 위기를 예방하고자 지난 2012년 10월 공부방 ‘우리드림센터’를 개소했으며, 삼성전기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노력들을 함께해 왔다. 이 인연으로 이번 센터 건립에도 삼성전기와 함께 하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기는 센터건립기금을, 수원시는 부지확보를, 수원교구유지재단은 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됐다. 초대 센터장은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다.
12월 완공 예정인 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480㎡에 지상 5층, 연면적 1,378㎡의 규모로 지어진다. 북카페를 비롯해, 한국어 강의실, 직업능력개발실, 개인학습실, 상담실, 사례관리실, 대안학교 강의실, 도서실, 독서실, 컴퓨터실,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수원교구유지재단 이사장 이용훈 주교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같은 국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주사목을 통해 얻은 교회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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