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부터 마이스터엑카르트학회장을 역임한 엮은 이는 가톨릭교회 역사상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남아 있는 엑카르트에 대한 지침서를 마련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폭넓은 독자층을 고려해 엑카르트의 중심사상을 드러내되, 알기 쉽고 분량이 길지 않은 작품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독일어 논고 두 편, 독일어 설교 열 편, 라틴어 성경주해·강의·설교 다섯 편, 라틴어 설교 초안 열두 편으로 구성된 이 선집은 각 편마다 친절한 해설을 달아 읽기에 부담을 덜어준다. 엑카르트의 생애와 사상이 담긴 정교한 개관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