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이하 KCRP)는 1월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이란 종교간 대화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한국과 이란 종교학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과 근본주의에 맞서는 정의로운 평화를 만들기 위한 종교간 협력’을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폭력과 근본주의를 없애기 위한 영성과 그 역할, 평화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자와 종교지도자의 책임, 종교간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근본주의에 맞서는 방법 등이 논의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신익상 박사(감신대)는 “극단주의의 배경에는 사상이나 국가체계가 아니라 불평등과 가난 등 절망적 조건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가난은 더욱 극대화 된다”며 “부정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교회가 먼저 자발적 가난과 회개를 실천하는 것은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조언했다.
알리 무함마드 헬미 박사(이란 종교간 대화센터장)는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종교에서 기인한 극단주의와 폭력은 전 세계가 당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이자, 종교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라며 “근본주의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을 규탄해야할 뿐 아니라 이들에게 무기와 자본을 공급하는 후원자들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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