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1월 29~30일 제주교구 정난주본당(주임 우직한 신부) 소공동체를 탐방, 한국교회 현실에 적합한 모델과 운영방안 모색을 이어갔다.
소공동체소위는 최근 ‘통합 사목으로써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친교 공동체와 복음화’의 모범 사례를 찾아, 공동체 쇄신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방동본당 사례를 공유, 소공동체 시청각 교육 자료도 제작한 바 있다.
올해 소공동체 탐방은 소공동체소위 위원장 이병호 주교와 위원, 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난주성당과 본당 소공동체 현장 등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일정 중에는 정난주본당 소공동체 사례발표와 각 모임 탐방에 이어,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강의와 교구 사목방안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제주교구는 교구장 사목 방침에 따라 장기적인 전망을 세우고 소공동체사목을 추진해왔다. 교회의 다양한 사목 주제를 소공동체 비전과 함께 제시, 소공동체를 통한 사목적 접근을 이룬 것도 제주교구의 특징이다.
정난주본당도 소공동체협의회를 두고, 구역·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천하는 소공동체 중심의 사목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회의 구조도 본당 신부와 총회장 중심에서 각 구역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각 구역별로 사목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뿐 아니라, 자발적인 활동도 기획할 수 있도록 예산도 지원한다. 외적으로는 ‘소공동체 모임에 노인과 어린이를 초대’, ‘아버지를 교회에 끌어들이기’ 등 온가족이 함께하는 소공동체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공동체 등을 독려해왔다.
소공동체소위 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이번 탐방 인사말을 통해 “제주교구 소공동체 사목은 해외교회에서도 배우러 올 만큼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노력이 모든 교회 조직을 소공동체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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