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인문한국 연구교수가 최근 발간된 학술지 「교회사학」 11호에 기해박해(1839년)와 병오박해(1846년) 순교자들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바티칸 문서’ 한글 원문이 있었던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바티칸 문서’는 박해시기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에 대한 증언을 수록한 라틴어, 프랑스어 필사본으로 현재 교황청 고문서고에 소장돼 있다. 안재원 교수가 논문에서 밝힌 ‘바티칸 문서’의 한글 원문은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증언록」을 가리킨다. 안 교수는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증언록」은 중국을 거치지 않고 한글 원본이 세계사에 편입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조광(이냐시오) 교수는 이와 관련 “안 교수 발표 내용은 교회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것”이라며 “학술지 논문으로는 처음으로 발표됐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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