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사랑의 호빵 받아가세요.”
서울 동대문본당(주임 김현덕 신부)은 2월 1일 신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줬다. 오전 11시 교중미사가 끝난 후 성당 앞마당으로 나온 신자들은 갓 찐 호빵을 두 손으로 받아들고 연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본당에서 마련한 호빵 400개가 순식간이 동이 났을 정도로 신자들 반응이 좋았다. 권성은(데레사)씨는 “전 신자를 위해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호빵’ 나눔은 사목협의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호빵 찌는 기계를 지원한 김종식(베드로) 사목회장을 필두로 릴레이 나눔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나눔과 친교와 일치라는 김현덕 주임신부님의 사목방침에 따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자는 취지에서 호빵 나눔을 기획했다”며 “벌써 다음 주에 나눠줄 호빵 400개 값을 내놓겠다는 분이 나왔다”고 전했다.
본당은 사랑의 호빵 나눔을 오는 3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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