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가 ‘가톨릭청소년차세대위원회(이하 차세대위원회)’를 구성, 교구 청소년사목에 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다.
차세대위원회는 청소년들이 교구 청소년사목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 청소년들의 의사와 요구를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한 기구다. 청소년이 직접 교구 사목정책에 참여, 소통하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위원회의 설치는 2015년 교구장 사목교서의 ‘하느님의 소통, 이웃과의 소통’의 실현이다.
교구는 「교구 청소년사목지침」을 통해 청소년이 청소년사목의 대상자임과 동시에 주체임을 강조하고 ‘청소년과 소통하는 교회로 쇄신’을 선언하며 그 방안을 모색해왔다. 소통의 방법으로 이미 정부와 시·도 등에서 운영하는 차세대위원회의 형태를 차용했다.
고등부 1학년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청년 15명으로 구성될 차세대위원회는 정기회의와 다양한 모임을 통해 청소년사목정책에 관해 논의하고 주요 청소년행사에 제언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차세대위원회 대표는 교구 사목평의회에 참여해 주교와 각 사목분야 담당 사제와 전문가들에게 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게 된다.
또한 교구 청소년국은 청소년국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고, 교구 청소년법인 대건청소년회를 통해 자체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 차세대위원회 소속 청소년·청년을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교구는 10일까지 교구 내 주일학교, 청년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차세대위원회를 공개모집하고 15일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차세대위원회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교회 사목에서 청소년의 권리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청소년이 사목정책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위원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 교구에도 이런 위원회가 생겨 전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였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