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저자들을 감정이 단순히 개인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실재’라고 말한다. 특히 고통스러운 감정은 하나의 선물이라고 강조한다. 정서적으로 고통을 주는 감정들은 우리 삶과 자신에 안녕을 보다 깊이 되돌아보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화’는 정의를 추구하는 행동을 일으킨다. ‘죄책감’은 이상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직시하게 하며, 도덕성을 지지해준다. 또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올바로 맺어졌는지 돌아보게 하며, ‘두려움’은 다가 올 위험을 앞서 준비시킨다는 설명이다. 책의 마지막 ‘감정 스케치’ 부분은 개인은 물론 친구들 혹은 소그룹별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