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가 청소년사목 시범본당을 운영한다. 또 교구 복지단체 ‘들꽃마을’ 정신을 아프리카에 실현키 위한 설립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 1월 22일자 공문을 통해 대구대교구는 성토마스본당(대구 대명2동 소재)을 ‘청소년시범본당’으로 지정하고 청소년국장 주국진 신부가 주임을 겸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청소년사목 프로그램이 현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구가 준비한 청소년 대상 사업들이 본당에 도입됐을 때의 실효성을 살펴보고, 이론과 실제 사이 간격을 좁혀 나가겠다는 취지다.
주국진 신부는 “주일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비신자 학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복음화도 본당 차원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답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당 모든 구성원들이 동등하게 사목적 배려를 받는 차원에서 청소년사목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구는 이번 공문을 통해 스페인 까나리아교구에 서준영 신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사제 부족 지역에 한시적으로 교구 사제 파견) 형식으로 성사된 이번 파견은 사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까나리아교구 요청으로 이뤄졌다.
또한 기존 선교지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남미 볼리비아에 김형호 신부와 오창영·최용석 신부를 각각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특히 김형호 신부는 현지에 교구 복지단체인 ‘들꽃마을’ 설립 기반을 마련,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들꽃마을 정신을 아프리카에서도 실현할 계획이다. 선교사제 파견미사는 2월 4일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봉헌된다.
교구는 ‘경찰사목담당’을 신설, 조재근 신부를 담당사제로 임명했다. 교구는 그동안 대구지방경찰청에 경신실을 운영해왔으나 보다 체계적인 차원에서 경찰사목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 이번에 처음으로 전담사제를 임명했다. 조만간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거점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대교구는 율곡본당(주임 황영삼 신부)을 1월 30일자로 신설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위치할 율곡본당이 신설되면서 교구 내 본당 수는 총 16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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