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외방전교회(총장 조르쥬 콜롱브 신부)는 한국 103위 성인 시성 30주년을 기념해 1월 17일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본부에서 연구발표회를 열고 파리 노틀담대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복음의 힘, 순교의 풍요 : 한국교회의 증언’을 주제로 열린 연구발표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등이 참석, 파리외방전교회에 감사인사와 함께 한국교회의 증언을 전했다.
이날 두봉 주교는 ‘현대 사회에서의 한국 천주교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박해시대 순교역사와 파리외방전교회의 한국교회에 대한 기여 등을 설명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103위 순교 성인 중 앵베르 주교 등 10명의 성직자가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이라며 “파리외방전교회의 도움과 노고를 본받아 우리 한국교회도 외국의 선교사들을 통해 받은 은혜를 다른 이에게 나눠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발표회 마지막 순서인 종합과 결론은 한국에서 해외선교 사제로 지낸 올리비에 드 베랑제(Oliver de Berranger) 주교가 맡았다. 올리비에 드 베랑제 주교는 1976년 한국에 파견돼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담당사제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국 참가자들은 발표회 이후 파리외방전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전시 중인 한국 순교자 특별전시에 참석해 103위 성인과 관련된 사진과 서한, 고지도, 성화 등을 관람했다. 또 노틀담대성당에서 보르도대교구장 장 피에르 리카르 추기경 주례로 열린 기념미사에는 파리 한인성당 성가대가 초청돼 ‘사명’이라는 노래를 불러 관객들을 압도했다. 한국의 103위 순교성인 중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성직자 대부분이 보르도대교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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