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 「기업 리더의 소명」 한국어판 발간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장경민 신부, 이하 위원회)가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위원장 피터 턱슨 추기경이 발간한 「기업 리더의 소명」(The Vocation of the Business Leader: A Reflection, 2012년 3월) 한국어판을 지난해 12월 25일 발간했다.

위원회는 「기업 리더의 소명」을 주제로 2012년 9월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의 허락을 받아 「기업 리더의 소명」 한국어판을 내게 됐다. 이 책은 오늘날 기업 리더들로 하여금 가톨릭 사회교리의 개괄적인 이해와 사회교리 원칙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과업에 동참하도록 돕기 위한 질문과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번역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 원문을 함께 실었다.

위원회는 발간 취지에 대해 “자본주의 체제가 눈부신 발전과 부의 축적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세계화의 지속 가능성 문제와 노동의 도구화, 빈부격차의 극대화 등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위기의식도 고취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자본이 웬만한 국가의 영향을 초월하는 막강한 권력을 쥐기도 하는 상황에서 사회에 대한 기업들의 책임과 기업리더의 올바른 의식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턱슨 추기경은 「기업 리더의 소명」 한국어판 발간사에서 “모든 것을 초월하는 인간의 가치가 기업경영에 통합돼야만 하고 이 책자의 활용을 통해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을 고려하는 포괄적 접근을 이루는 기업 리더십을 형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 리더의 소명」 한국어판은 비매품으로 책자가 필요한 기관, 단체에서는 위원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924-2721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