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불교 등 한국 7대 종단 대표들이 6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동자·사용자·정부가 힘을 모아주길 촉구했다.
한국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자승 스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해고노동자들의 문제는 노사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최소한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기에 종교계는 이를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종교계를 대표해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중재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특히 2015년이 공론의 장을 열어놓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한 해가 되길 강조, “이제 회사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원융회통’의 전통에 따라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이 방법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과제들을 바로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해 헌신하며, 특히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빼앗긴 채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