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W한국공동체추진봉사회(회장 원유술 신부, 이하 추진봉사회)가 설립 40주년 기념 전국 꼰비벤자를 통해 한국MBW운동 쇄신의 계기를 마련했다.
1월 5~8일 의왕 라자로마을에서 ‘회고와 쇄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꼰비벤자는 성직자·수도자·평신도 등으로 구성된 전국 추진봉사회 회원, 원로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로회원과의 대화, 40주년 기념미사, 회고와 반성, 비전제시, 총회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꼰비벤자를 통해 ▲연대성 속에서 공동체 정신 ▲지역사회와 일치하는 교회로 쇄신 ▲사귐과 형제애가 충만한 추진봉사회 ▲본당 공동체 쇄신 프로젝트 등을 향후 40년을 향한 비전으로 삼고 활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봉사회는 이번 꼰비벤자가 한국MBW운동 쇄신의 단초가 되도록 준비해왔다. 추진봉사회는 전국 10개 교구 추진팀 중 5개만이 활동하고 전국적으로 신규 회원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진단하고, 지난해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MBW운동의 현황과 비전제시를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는 꼰비벤자를 위한 교구별 고리기도를 하고, MBW운동 창시자인 리카르도 롬바르디 신부의 문헌을 읽는 등 영성적인 준비도 했다.
원유술 신부는 “설문을 통해 한국 MBW운동을 평가하고 꼰비벤자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40년간 활동의 감동을 기억하고 MBW의 정신을 구현해 교회와 세상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자 다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운동’(Movement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의미의 MBW는 교회와 세상이 보편적 선을 따르며 회개하고 공동체의 사귐을 촉진시키는 운동이다. 한국 추진봉사회는 1960년대 리카르도 롬바르디 신부 내한을 계기로 1973년 설립, 사제·수도자·평신도 대상 ‘공동체 수련’을 열고 본당과 교구의 쇄신 프로젝트를 돕고 있다. 현재 서울·인천·원주·대전·청주·대구·전주·광주·안동·수원 등 10개 교구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모든 회원들은 매년 동·하계에 걸쳐 열리는 전국 모임 ‘꼰비벤자’(convivenza, ‘함께 더불어 산다’는 뜻)를 통해 함께 기도하고 연구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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