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11개 교단 공동대표, 이하 한국 신앙과직제)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18~25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 “우리가 겸손하게 마실 물을 청하고, 따뜻하게 마실 물을 나눌 때, 우리의 삶은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삶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신앙과직제는 창립 후 처음으로 일치 기도주간 담화를 발표했다.
한국 신앙과직제는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요한 4,7)를 주제로 한 담화에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은 하나 됨에 대한 교훈과 생명을 향한 가르침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담화에서는 “이방여인에게 물을 요청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며 “그것은 다른 이가 지닌 가치를 존중하고, 만남과 대화를 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쟁을 지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민족과 공동체와 종교와 문화의 다름을 넘어 하늘로부터 주어진 일치의 은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그리스도교들은 1968년부터 해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지내며, 공동 기도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2015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22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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