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월 8일을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세계 기도와 성찰과 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 모든 신자들이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국제수도회장상연합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세계 기도와 성찰과 행동의 날’을 승인했다.
교황은 지난 1월 1일 제48차 평화의 날 담화를 통해서도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거래의 실상 등을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수도회들의 활동을 소개한 바 있다. 또 정부 간 기구들과 기업, 시민·사회 단체들은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도인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거래를 총괄하는 조직범죄의 초국가적 연계망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은 인신매매 근절 활동과 관련된 각 기관들이 현대 노예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연구하도록 권해왔다.
2월 8일은 특별히 강제 노예생활을 겪었던 요세피나 바키타 성녀(St. Giuseppina Bakhita, 1869-1947)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바키타 성녀는 9살 나이에 아랍 노예상에게 납치돼 노예시장에서 5차례나 팔려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이후 이탈리아 공사 칼리스테 레가니의 소유가 되면서 이탈리아로 이주, 베니스의 애덕의 딸 카노사 수녀원에 입회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검은 피부의 어머니’ 등으로 불렸던 성녀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 2000년 그를 성인 반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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