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으로 금연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세종로본당(주임 권흥식 신부)이 1월 11일 교중미사 중에 ‘친환경 금연 성당 선포식’을 가졌다.
본당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성당 실내외 전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선포했다. 신자들은 ▲우리는 담배가 백해무익한 존재임을 선언합니다 ▲나는 나의 건강을 위해 금연할 것을 선언합니다 ▲내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금연할 것을 선언합니다 ▲내 주변의 흡연자를 보면 금연하도록 권장할 것을 선언합니다 등의 내용을 다짐했다. 이어 새해에 금연 계획을 세운 신자들이 본당 공동체 앞에서 그 결심을 선언하는 ‘금연 선언식’도 진행됐다.
이번 선포식과 선언식은 국가적·사회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금연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교회 차원에서 신자 개인을 비롯, 가족과 본당 공동체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다.
본당은 선포식에 앞서 성당 마당 한 편에 위치한 흡연구역을 없애고 모든 신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금연 결심에서 끝나지 않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흥식 주임신부는 “금연 성당 선포식 및 금연 선서식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개인의 금연 계획에 교회 공동체가 함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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