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양한 그리스도교 교파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교육에 나선다.
천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11개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1월 22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일치아카데미는 천주교인들과 개신교인들 간의 형제자매적 친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회 일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여는 장이다. 또 일치를 위한 신학적 공동 기반을 형성하고, 쟁점이 되고 있는 각종 제도와 전례, 성사, 신심 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사회윤리와 생태·생명·경제윤리 등 그리스도교 기초 윤리를 함양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의 총무 신정훈 신부는 “한국 신앙과직제는 일치아카데미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교회 일치 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양성하고, 일치 운동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 신부는 “일치아카데미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들끼리 극단적으로 싸우거나 극단적으로 침묵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생활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범을 실천하고 상호이해를 심화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각 강좌는 총13강에 걸쳐 ‘다양한 교회인가, 하나의 교회인가? - 교파의 특성과 일치운동의 역사’, ‘한국교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한국 그리스도교 전래와 분열의 역사’, ‘예배와 미사, 마리아 공경, 무엇인 문제인가? - 교회의 예배(전례)와 신심에 대한 상호 이해’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진행된다. ※문의 02-460-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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