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환경소위원회는 핵발전의 끔찍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신재생에너지 정책도입의 가능성을 소개하는 영상물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을 배포했다.
영상에는 2035년까지 18개 핵발전소를 추가로 세우려는 정부의 2차 에너지 기본계획 의미를 비롯, ▲우리나라 전력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총 23개 핵발전소에 대한 위험성 ▲고준위 폐기물과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를 위해 미래세대에게 전가되는 천문학적 비용 ▲탈핵정책을 지향하는 독일과 프랑스 사례로 본 신재생에너지 정책 검토 등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생명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장 큰 가치인데, 내 자손만이 아니라 내 이웃의 생명도 지켜야 하는 게 우리들의 소명”이라며 “독극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나한테 윤리적인 책임이 오는 것이고, 하느님은 그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도 영상에서 “가장 약한 이웃은 저항할 수 없는 존재인 자연”이라며 “교회는 ‘핵기술은 교회와 신앙과 양립하기 어렵다’고 가르친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지난 2013년 10월 추계 정기총회 이후 교회 가르침에 따라 핵기술 관련 문제를 성찰하고 한국사회가 선택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소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노후 핵발전소 연장운전 금지법안 마련을 위한 천주교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본당에 비치된 서명용지에 서명한 후, 주교회의 정평위 팩스 02-460-7629 또는 우편 서울시 광진구 면목로 74로 보내면 참여가 완료된다. 사제·수도자의 경우 소속 교구와 본당 공동체와 함께 연명해 이메일(cbckcjp@hanmail.net)로 서명용지를 보내면 된다.
※영상파일 내려받기 링크 http://goo.gl/Sm67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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