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1월 1일 오후 3시 제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티없으신 성모님께 교구를 봉헌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성직·수도자, 평신도 등 700여 명의 미사 참례자들은 교구 주보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 올 한 해도 성모님의 은총과 보살핌이 제주교구에 널리 퍼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신자들은 미사 도중 ‘성세 서원 갱신문’과 성모 성심 봉헌문을 함께 읽으며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강우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은 종이 아니라 형제라고 강조했다”며 “노예 제도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지만 아직도 미성년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노예처럼 착취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주교는 이어 “올해는 중국 대륙을 헤매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탈북자,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 후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간에 합동 세배가 있었다. 강 주교는 수도자, 레지오 마리애 간부, 소공동체 담당자 등 신자 194명에게 성경을 한 권씩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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