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가 펴내는 ‘가톨릭문화총서’ 열두 번째 책이다. 한국의 종교사상사를 그리스도교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목시킨 연구서나 학술서적이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의 발간은 큰 의미를 지닌다.
책의 1부에서는 우리나라 신화와 고대 제천의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종교사상의 원형을 밝혔다. 이어 하느님 사상이 불교와 도교, 유교를 만나는 과정에서 어떻게 계승 변천돼 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한국 무교가 천주교 수용에 미친 영향 등 조선말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이뤄진 무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을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