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천주교회와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뉴스 주제는 ‘프란치스코(교황)’와 ‘세월호’였다.
주교회의 미디어부(국장 이정주 신부)는 최근 교계와 일반 매체가 다룬 천주교 관련 뉴스 제목을 분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란치스코(교황)’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미디어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직후부터 국제 뉴스에 쉴 틈 없이 등장했으며, 한국 방문을 계기로 국내 뉴스에도 친근한 인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교계 매체는 물론 일반 매체들은 세월호 참사에 큰 관심을 보인 교회 각계의 움직임을 집중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계와 일반 매체가 공통적으로 관심을 보인 뉴스 주제는 ‘시복’과 ‘성지’, ‘염수정 추기경’, ‘순례’, ‘평화’ 순으로 나타났다.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의 행보는 올해 1월 서임 이후 교회 안팎에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교회 안팎에서 관심을 가진 ‘시복’의 경우 124위 순교자의 삶과 시복의 의미, 관련 성지 등을 소개하는 기획기사가 연중 게재되면서 더 자주 표현됐다. 또 ‘평화’는 교황의 움직임은 물론 사회적 갈등 해결, 환경 수호, 역대 교황들의 사회교리 문헌 등과 관련해 자주 쓰였다.
교계 매체와 일반 매체를 분리해 분석한 경우, 교계 매체의 표제어는 1순위 ‘시복’, 2순위 ‘프란치스코(교황)’, 3순위 ‘생명’, 4순위 ‘세월호’ 등이었으며, 일반매체와 평화방송은 ‘프란치스코(교황)’, ‘세월호’, ‘염수정 추기경’, ‘평화’ 순을 보였다.
교계 매체는 ‘생명’과 ‘가정’ 관련 주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주제로 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와 관련한 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반 매체가 관심을 집중한 표제어 중 ‘시국미사’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주로 보도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주 언급됐다. 아울러 일반 매체들은 천주교 관련 뉴스 주제로 ‘가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디어부는 2013년 12월 2일부터 2014년 12월 1일까지 보도된 교계 매체(가톨릭신문, 평화신문·방송) 뉴스 전체와 일반 매체 뉴스 중 ‘언론에 비친 가톨릭’(주교회의 홈페이지) 목록을 분석 대상으로 표제어를 분석했다. 집계에 사용한 기사는 가톨릭신문 2116건, 평화신문 1482건, 평화방송 213건, 일반 매체 2158건 등이다. 교회 안팎의 관점을 분석할 때는, 시사 보도 비중이 높은 평화방송의 경우 ‘교회 밖’ 기사로 분류, 일반 매체 기사와 합쳐 집계했다.
미디어부는 2013년부터 연말마다 교계와 일반 매체의 천주교 기사 제목을 분석, 한 해 한국 천주교회의 화두와 관심사 등을 짚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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