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복음화사목국(국장 신우식 신부)은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12월 1일 오후 원동주교좌성당에서 ‘제1회 원주교구 신앙강좌’를 열었다.
교구설정 50주년의 첫 번째 행사이기도 한 이번 강연에는 교구민 350여 명이 참석해 희년을 맞는 신앙인의 자세를 돌이켜보고 사랑실천의 뜻을 다졌다.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이사 40,1)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강연에는 두봉 주교(전 안동교구장)가 신앙인의 기쁨과 참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두봉 주교는 먼저 “영원한 사랑을 약속 받은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을 모시고 살기 때문에 신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며 “주님을 모시는 신앙인이 어떻게 슬프게 살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신앙인들은 주님을 모신 가운데 자연스러운 기쁨을 누리고, 이 기쁨을 통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점을) 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두봉 주교는 또 “자기가 어떤 상황에 있든, 뭔가를 바라지 않고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이 참사랑”이라며 “이 사랑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주님께서 나를 통해 직접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사랑”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신앙강좌는 오는 2015년부터 연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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