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12월 7일 제7회 생명수호주일을 맞아 교구 내 전 본당에서 생명수호 미사를 봉헌하고, 인간 생명 존중과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다졌다.
특히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7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생명수호 미사를 주례하고 “우리 교회가 펼치는 생명운동은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바꾸자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우리 교구는 해마다 이 미사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생명수호 운동이 보편교회 전체의 관심사이며, 이웃나라와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선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신자들을 비롯해 각 본당 생명수호 담당자들과 사제단, 주한 외교사절 및 국회의원 등이 참례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도 축사를 통해 “오늘 봉헌하는 전례는 생명의 은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 생명의 은총을 보호하고 방어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을 묵상하는 자리”라며 “인간 존엄성을 이차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에 대항해 우리는 단호하고 거리낌 없이 ‘네’하고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구 생명수호 담당자 서봉흠 대표는 제7회 생명수호주일을 맞아 ‘다짐의 말’을 발표, “저희 생명분과 위원들은 매일 생명을 위한 기도를 봉헌하고 각 교육과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생명의 문화 확산에 힘쓸 뜻을 밝혔다.
교구는 지난 2008년 ‘생명수호주일’을 제정하고 해마다 미사를 봉헌하며 교회 안팎에 인간 생명 수호의 중요성과 실천사항 등을 알리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각 본당마다 생명분과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본당 생명운동단체인 ‘요한 바오로회’ 설립을 통해 각 지역사회에서 생명의 문화 확산에 힘을 싣도록 독려해왔다.
또한 교구는 산하 생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생명수호 관련 교육 및 학술사업, 낙태근절과 제대혈 기증 운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생명위는 각 본당 생명수호 담당자 양성교육도 책임지며, 맞춤형 참생명학교와 찾아가는 생명교육, ‘마리아-요셉 프로그램’(임신부 및 태아 축복미사), 본당 내 가정간호와 호스피스 연계 활성화 등에도 힘을 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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