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11월 27~28일 경기도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제17차 민족화해 가톨릭 네트워크 및 전국회의를 개최하고 올 한 해 동안 한국교회의 통일사목 활동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민족화해 가톨릭 네트워크에는 이기헌 주교,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민화위, 통일사목 담당 사제단과 수도자, 새터민 관련 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27일에는 윤여상 박사(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의 ‘북한 사람 이해하기’, 김종대 편집장(디펜스 21플러스)의 ‘한반도 평화의 구조와 전망-남북의 군사협력은 불가능한가’ 주제 강의가 있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인 장민송(뮤리엘)씨가 탈북 동기와 탈북 과정에서 하느님을 만나게 된 계기, 북한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천주교의 모습 등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줘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11월 28일에는 그룹나눔과 그룹별 나눔결과 발표가 마련돼 민화위 조직 활성화를 위해 대리구(지구) 민화위 구성, 새터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신자들의 체계적이고 차분한 접근, 새터민 인력을 각 교구에서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기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기헌 주교는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봉헌된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남북 사이의 벽을 허물고 남과 북에 강이 흐르게 할 수 있는 것은 형제애”라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분단 70주년을 맞아 내년을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해로 보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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