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비산동본당(주임 현정수 신부)은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 ‘제1회 비산동유스데이’(Bisandong Youth Day, 이하 BYD) 행사를 11월 20~23일 마련했다.
나흘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본당의 새 복음화와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세계청년대회(WYD), 아시아청년대회(AYD)를 본 따 본당 사정에 맞게 재구성했다.
전체 일정은 본당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기쁨의 날 ▲소공동체의 날 ▲청소년의 날 ▲새 복음화의 날 등 매일의 주제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본당은 BYD를 통해 교회와 교구의 비전을 공유, 일치하고 실현할 것을 지향했다.
매일 미사와 기도를 중심으로 열린 BYD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축제 ‘청소년사목 희망을 말하다’ 토크콘서트, 도보성지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동시에 내년도 복음화 계획서를 준비하는 그룹 작업(Group Working)이 진행됐다.
소공동체, 평신도단체, 제분과, 청소년, 사목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 그룹작업에서는 각 분야 신자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위치에서 본당 복음화를 어떻게 이룰지 고민했다. 이 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낸 의견을 청소년사목 복음화계획서에 반영하는 등 본당공동체가 함께 만든 복음화 계획서를 완성해 폐막미사에 봉헌했다.
특히 본당은 이번 행사가 본당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는 물론 아시아교회로 열린 축제가 되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들을 초대해 혼인잔치를 마련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필리핀, 타이완, 홍콩, 타이 등 아시아 지역 신자들을 초대해 본당 신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 신앙과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당 주임 현정수 신부는 “교회가 젊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본당 축제 이름을 비산동 ‘유스데이’로 정했다”면서 “BYD 축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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