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4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열었다.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와 장기기증희망자, 장기이식 관련 의료인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듣고,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추기경의 마지막 3년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추기경’(감독 전성우)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국장 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정성환 신부 주례로 장기기증자들을 추모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의 마음을 갱신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정성환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장기기증은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생명을 봉헌함으로써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이것은 하느님 사랑의 완성인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실천하자”라고 말했다.
미사 중에는 장기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5월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조경애씨의 장남 정승우씨가 장기기증자 유가족 대표로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생명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한 수원교구 오산본당과 고려대 가톨릭학생회 ‘젊은 예수’, 명지전문대 가톨릭학생회 ‘엠마우스’, 연세대 원주캠퍼스 가톨릭학생회 ‘태멘’, 세명대 가톨릭학생회 ‘땅이지’, 채혈봉사자 유경순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문의 1599-3042, www.obos3042.or.kr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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