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해외선교사학교 수료미사가 1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서는 사제 4명, 수도자 6명, 평신도 1명 총 11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선교의 수호자인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기도로써 선교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며 “선교사가 복음 선포라는 교회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 중 수료자들은 소금과 펜, 아기 신발 등 각자가 준비한 예물을 봉헌했다. 캄보디아 지역으로 파견될 예정인 최정란 수녀(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수업을 들으면서 해외선교사의 삶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교사는 활동하는 관상가라는 말처럼 선교지에서 하느님의 뜻을 관상하며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 사목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가 주관하고 한국외방선교회가 주최하는 해외선교사학교는 예비 선교사들에게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동시에 선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됐다. 4학기 3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현대신학 동향 ▲선교학 교육 ▲한국교회사 ▲세계교회사 ▲문화와 종교 ▲인간관계 ▲선교영성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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