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평신도들이 중심이 돼 펼치고 있는 의식 개혁 운동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된다.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 개신교 등 7대 종단 관계자들은 13일 서울대교구청 별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의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 병폐에 대한 반성을 담아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 담당 손희송 신부)가 지난 7월 주창한 자기 쇄신 운동이다.
7대 종단 관계자들은 이날 모임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의 취지에 공감대를 마련하고 이 운동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답게 살겠습니다’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하고 각 종단별로 구체적인 운동 전개 방법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평협 권길중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우리 국민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월호 침몰을 계기로 우리 역사를 다시 써야한다”고 역설하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종교인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국평협은 7월 11~12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답게 살겠습니다’를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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