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신앙생활에 기본에 되는 성경 교육이 사목자들의 관심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선 사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경사목에 임할 수 있도록 교회 차원의 지속적인 배려와 투자의 필요성이 제안됐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손희송 신부) 성서사목부가 성서주간을 앞두고 실시한 성경사목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제기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서울대교구 내 229개 본당 가운데 68.5%에 이르는 157개 본당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본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경 공부의 효율성을 묻는 질의 결과 평균 이하인 지역으로 드러난 서울대교구 7지구(동대문-중랑지구)와 8지구(성동-광진지구)의 경우 공통적으로 사목자들의 관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사도직 성경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박기석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성서사목부)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성경사목에 대한 사목자들의 관심이 부족할 경우 본당 내 사도직 성경 프로그램의 다양성도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성경 공부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신자들의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성경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성경사목에 대한 사목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손희송 신부는 “신자들이 성경을 맛들이게 하기 위해서는 성경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꾀할 필요가 있다. 우선 교회 안에서 운영해오고 성경 교육 프로그램 사이의 벽을 허물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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