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황석모 신부, 이하 남장협)는 11월 5~7일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추계총회를 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장상들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번 총회는 ‘이 시대 장상의 역할’을 주제로 이한택 주교(전 의정부교구장)와 정신과 전문의 고석만 교수의 강의와 안건 토의, 폐막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좋은 장상이 되기 위한 노력에 관해 발표한 이한택 주교는 “장상의 임무는 사랑의 초대이기 때문에 그 임무를 수행할 은사도 따른다”며 “항상 봉사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형제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여 개 수도회 장상과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성소계발전문위원회 명칭을 ‘성소·청년전문위원회’로 변경하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봉헌생활의 영성을 알리기로 했다. 성소·청년전문위원회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마다 ‘성시간’을 마련해 청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이후 고통 받고 있는 희생자·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을 위한 위로미사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매일 봉헌할 예정이다.
황석모 신부는 총회 폐막미사에서 “장상들은 이 시대의 수도자들이 어떤 의미를 가진 존재인가를 관상하며, 각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드러내고 회원들의 신원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봉헌생활의 해 특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12월 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대성당, 대구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광주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개막 미사를 봉헌하기로 결정했다. 주례는 각각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 옥현진 주교(광주대교구 총대리)가 맡는다.
봉헌생활의 해(2014년 11월 30일~2016년 2월 2일)의 시작을 알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막미사가 30일로 확정됨에 따라 국내 개막미사도 당초 21일에서 변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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