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 클라라 수도회(원장 최 데레사 수녀)는 10월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73 현지에서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새 성전과 수도원 축복식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시작예식, 2부 말씀의 전례, 3부 축성기도와 도유예식, 4부 성찬전례, 5부 축하식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우일 주교는 말씀전례 강론에서 “인간은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특별한 공간을 찾고 만들었다”며 “이곳을 찾아오는 클라라 수도회 수녀님, 금악성당 신자들과 많은 순례객들이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또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하느님께 기도의 제물을 바치는 거룩한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데레사 원장 수녀는 “5년 동안 79개 본당과 단체를 방문하면서 모금활동을 했는데, 도움을 주신 2만7000여 명의 은인들을 제단에 보관해 오랫동안 기억하겠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2012년 12월 1일 공사를 시작한 성전과 수도원은 대지면적 2만3454㎡, 건축면적 2872.17㎡, 연면적 4803.32㎡ 규모로, 영도종합건설(대표 고영두 이냐시오)이 시공을 맡았다.
성 클라라 수도회는 1212년 3월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창설, 복음적 가난과 사랑을 실천하는 관상 봉쇄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제주에는 1972년 6월 28일 한국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익산(1981), 양평(1994), 양양(2001), 인천(2002), 장성(2003) 등에 진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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