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 사목 방문의 참된 성공은 영적 열매를 통해서만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주교회의 2014년 추계 정기총회 연설을 통해 “많은 이들이 교황 방한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모든 한국 국민의 선의와 협력 덕분에 교황님의 방한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그러나 “참된 성공은 우리가 미래에 얻게 될 영적 열매를 통해서만 평가될 것”이라며 “그러한 영적 열매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 모든 이의 마음 안에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황님께서 제시하신 기억, 희망, 증언의 맥락에서 한국교회는 수혜국에서 원조국이 되고 대외선교에 전념하는 등 특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억, 희망, 증언으로 우리가 복음의 기쁨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재촉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0월 27일 주교연수에 이어 28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서 주교들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실천 방안과 2015년에 있을 사도좌 정기방문 일정 등을 논의한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안건 청원인 임명과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개정안)와 「천주교 용어집」(개정안) 심의 등도 진행한다. 또 주교들은 지난 8월 교황 방한 행사 및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제3회 한국 청년대회에 대한 보고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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