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바회(총재 유흥식 주교)는 10월 23일 서울 천호동성당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열악한 오지의 가난한 이들과 선교사들을 돕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유흥식 주교를 비롯한 전국 5개 지부 담당신부와 임원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 중에는 에콰도르,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등 총 8개 선교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차량 전달식이 열렸다. 총회에서는 각 지부별 사업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유 주교는 “많은 선교사들로부터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분들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가 미바회를 통해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무사고 운전과 탑승에 감사하는 헌금으로 1km마다 1원씩 적립한 한국 미바회는 북한, 파키스탄, 중앙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에게 선교차량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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